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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약으로 먹는 벌꿀

키 리 / 허니웨이 총괄매니저

많은 사람들이 꿀을 다른 약재들과 함께 재어서 먹거나, 배나 호박 등과 함께 중탕의 형태로 먹는 것은 흔히 알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꿀을 사용해야 더욱 좋은 효과를 내는지는 잘 모른다.

매장을 오픈하고 난 후 이 곳에 찾아 오는 많은 미국인 손님들에게 듣는 가장 흔한 질문 중의 하나는 “꿀을 먹으면 계절성 알러지 증상이 좋아지나?” 는 것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살고있는 지역의 좋은꿀이 계절성 알러지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SNS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물론 좋은 꿀(살아있는 꿀)은 이러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많은 여러가지 증상들에 도움을 준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꿀로부터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은 주로 아래와 같다 .

위장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하여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위산 분비가 많아 속쓰림이 심하고, 위산 역류가 심한 경우
감기, 몸살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특히 임산부 감기시)
체질이 허약하거나 수술 이후 회복이 필요한 경우
수족 냉증 등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경우

이와 달리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꿀의 효능’은 아래와 같다.

밤에 깊은 잠을 자게 한다.
우울증 등으로 부터 해방시켜 준다.
뼈를 튼튼하게 한다. (골다공증 예방 및 관절염)
눈(시력)을 밝게 한다.
심신을 강건하게 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체질을 알카리 및 강건체로 유지하여 준다.
오장육부(내장)를 튼튼히 하여 준다.

꿀을 먹는 방법은 꿀의 종류에 따라, 기대하는 증상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약용 생꿀의 경우 ‘따뜻한 꿀차’로 마시는 것이 최상의 효과를 보장해 준다. 물을 팔팔 끓인 뒤에 그 물을 직접 꿀에 닿게 하여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먼저 미지근한 물에 꿀을 얼마 정도 녹인 후에 팔팔 끓인 물을 넣어 섞으면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꿀물이 되며, 이를 통해 꿀 속의 효소가 파괴되는 것도 막아준다. 또한 이렇게 따뜻한 꿀차의 형태로 마시게 되면 2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최상의 벌꿀이라 불리워지는 벌집꿀의 경우는 위산과다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탁월하다.

메밀꽃꿀(Buckwheat)은 겨울철에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해소 천식 등에 많은 효과가 있다. 기침이 날 경우에는 작은 티스푼 정도의 꿀을(물이나 다른 것에 타지 않고 직접)복용하게 되면 기침이 잠잠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의약품이 아닌 천연식품이라 기침이 날 때마다 횟수에 상관 없이 여러번 먹어도 무해하다는 것이 장점인지라 특별히(만1세 이상) 어린자녀의 경우에도 부작용에 대한 염려없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최상의 자연치료제이다. 미국의 TV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닥터 오즈’에서도 이 메밀꽃꿀을 기침약 대신에 사용할 것을 권한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장”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할 경우 좋은 꿀을 양질의 우유에 섞어서 하루에 한두번 마시게 되면 증상이 많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꿀 속의 효소가 우유와 함께 섞여졌을 때에 장속에 있는 비피더스 균을 활성화시켜주어 대장의 활동을 활발히 해주기 때문이다.

끝으로 호박이나 배에 꿀을 넣어서 중탕으로 마실 경우는 잡화꿀(Wildflower)과 같이 색깔이 짙은 꿀을 권한다. 이처럼 좋은 꿀이라도 필요에 따라 적합하게 선택하면 보다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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