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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영화 산책] '동방불패' 강호제패에 나선 무림들의 결투

Los Angeles

2007.09.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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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방불패'는 지금은 대 스타가 된 '이연걸'과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임청하'가 출연한 클래식 무협영화의 대표 작이다.

'영웅문'으로 유명한 작가 김용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오강호'가 원작이나 정소동 감독의 뛰어난 각색을 통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그러나 뛰어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최고의 무공 비급인 규화보전을 익히고 강호 제패에 나선 동방불패와 그에 맞서는 수많은 무림인들의 혈투를 기본 줄거리로 한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정파와 사파라는 선과 악의 구분이 분명한 무협영화의 기본 틀을 벗어버리고 정파든 사파든 그들은 자신의 이익과 명분만을 좇는 일본의 낭인체제와 같은 대결구도를 선보인다.

화산파의 수제자 영호충(이연걸)은 사부의 위선적인 행동에 실망한 나머지 사부의 딸인 악령산(이가흔)과 그를 추종하는 사제들을 데리고 정처없는 유랑의 길에 오른다.

그는 묘족 일월신교의 교주 임아행의 딸 임영영(관지림)을 만나 회포를 풀기로 하는데 약속 장소인 주막에 도착하니 주막은 이미 누군가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후였다.

이무렵 인근 강가에서 우연히 동방불패(임청하)와 마주치게 되고 그녀의 미모에 반하는 영호충.

동방불패는 무림의 3대 기서 중의 하나인 규화보전을 손에 넣은 후 일월신교의 교주 자리에 오른 인물. 그는 무림계를 석권하고 일본의 낭인들과 손잡고 황제의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한편 동방불패의 아름다움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된 임영영은 그녀에게 쫓기게 되고 동방불패는 부하들을 이끌고 임영영과 임아행을 쫓는다. 이윽고 임아행과의 동방불패의 일대 유례없는 일전이 시작된다.

마침내 손에 넣은 귀화보전으로 최고의 무예를 익힌 동방불패와 이를 둘러싼 강호의 일대 전란을 그렸다.

또한 흥미진진한 극적 구성과 역동적인 캐릭터의 매력 수준 높은 무술 안무는 놀랄 만큼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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