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장 유망한 직업은 생물통계전문가, 사라질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직업은 우편배달원으로 조사됐다.
CNN머니는 9일 직업 관련 리서치업체인 페이스케일 자료를 인용, 앞으로 10년간 성장이 기대되는 15개 직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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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는 생물통계전문가(Biostatistician)가 선정됐다. 생물통계전문가는 향후 10년간 수요가 34%나 증가하며, 중간소득도 9만1800달러에 이르는 고소득 직종으로 꼽혔다. 또한 높은 직업만족도로 인해 지원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물통계전문가는 생물학 분야에서 다양한 통계를 이끌어내고, 이 자료를 의학, 약학, 생물학 분야 등에 응용하는 역할을 한다.
애널리틱스(Analytics) 매니저가 유망 직업 2위로 꼽혔다. 애널리틱스 매니저의 수요는 10년간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간소득은 10만8000달러에 이른다.
유망 직업 3위에는 자산관리 전문가(Portfolio manager)가 선정됐다. 자산관리 전문가의 수요는 10년간 30% 증가하며, 중간소득은 11만8000달러다.
이밖에 웹마스터와 작업치료사가 유망 직업 상위랭킹에 꼽혔다. 웹마스터(4위)는 향후 10년간 수요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간소득은 6만1200달러다. 정신의학과 재활의 중요한 한 부문인 작업요법을 담당하는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는 수요가 27%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중간소득은 7만9800달러다.
반면, 우편배달원은 가장 급속도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직업으로 꼽혔다.
직업 리서치업체인 커리어캐스트의 자료를 인용한 블룸버그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편배달원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일자리가 무려 14만 개 이상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보도에 따르면 우편배달원 일자리는 2014년에 48만 개 정도 존재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34만여 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 톱10에 포함된 의외의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다. 커리어캐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자리가 2014년 33만여 개에서 2024년에는 30만여 개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커리어캐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업무에 대한 수요 감소라기보다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앱 개발자 같은 다른 직업에 통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