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가드 데릭 로즈(28.사진)가 '무단 결근'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폭발 시켰다.
로즈는 지난 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6~2017 시즌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닉스의 주전 가드인 로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의 이름은 경기 시작 90분 전 발표된 선발출전선수 명단에도 버젓이 올라있었다. 언론 보도는 물론 경기 전 제프 호나섹(54) 닉스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로즈의 결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경기를 목전에 두고도 로즈가 보이지 않자 닉스는 서둘어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뺐다.
'야후스포츠'가 운영하는 NBA 전문 매체 '더 버티컬'의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는 구단 관계자는 물론이고 팀 동료와 가까운 지인들조차 그가 이날 경기 빠진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로즈는 지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내내 벤치에 앉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이번 결장의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닉스 구단은 이날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로즈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나로우스키는 로즈가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