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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게장밥, 어른들 상차림 '필수 반찬'

Los Angeles

2007.10.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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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에서는 항상 음식들을 먼저 먹고 나서 맨 나중에 밥과 국 밑반찬을 낸다.

거의 매일 저녁이 그러했고 손님상에는 당연히 음식이 샐러드나 전채요리부터 시작해서 좌르륵 나오고 나서 맨 마지막에 밥과 국이나 간단한 국수 만두국 등으로 마무리를 한다.

요즘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한정식집들이 거의다 이런식인데 아마 음식 한가지 한가지의 맛을 더 음미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이런 저녁상에 길들여진 나는 괜찮지만 우리집을 처음 찾는 손님들은 의아해 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처음 상에 차려진 음식이 다인줄 알고 배불리 먹었다가 계속 나오는 음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도 한다.

그래서 나는 요즘도 손님상을 차릴 때에 마무리를 뭘로 할까 항상 고민이 많다.

느끼한 음식이 많은 날엔 마지막에 우동을 내기도 하고 아주 작은 사이즈의 만두를 빚어 만두국을 내기도 한다.

또 고급스럽게 하고 싶을 때에는 알밥을 하기도 하고 모양이 예뻐 먹기도 아까운 스모크 샐먼 초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보통 마지막에 내는 밥은 양을 아주 조금만 하는데 보통들은 배가 불러 밥은 거절하다가도 예쁜 모양의 앙증맞은 알밥이나 게장밥이 나오면 거절을 못하곤 한다.

오늘은 어른들을 모신 상차림에 적합한 게장밥을 소개한다.

간장게장 (게장밥)

재료:
블루 크랩 10마리, 생강 한주먹, 빨간 고추 2개, 할레피뇨 2개, 마늘 10톨, 양파 1개,간장 적당량, 미림 3큰술, 육수 3컵,
게장밥 재료: 게딱지(뚜껑), 밥, 빨간 스시알, 초록 스시알 각각 조금씩, 통깨, 참기름 적당량.

1. 게는 살아있는 암놈(등딱지에 큰 세모모양을 보고 고른다)으로 사되, 되도록이면 다리가 다 붙어 있는 것으로 고른다.
2. 산 게를 손질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너무 사나우면 냉동실에 10분정도 넣어두어 기절 시킨 후에 손질한다.
3. 등딱지에 있는 세모모양의 뾰족한 부분을 들고 그 속을 칫솔로 박박 문질러 흐르는 물에 헹군다.
4. 큰 통에 게가 푹 잠길 정도의 양의 간장, 미림과 육수를 넣고 저민 생강, 마늘, 채썬 양파, 어슷 썬 빨간 고추와 할레피뇨를 넣은 후 게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육수는 아무 고기국물을 써도 무방한데, 게장이 너무 짜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5. 맨 위에 무거운 돌이나 그릇을 올려놔 게가 위로 둥둥 뜨지 않도록 한다.
6. 상온에 이틀동안 놔 뒀다가 간장을 냄비에 따라내어 한번 끓여 식힌 후 다시 게 위에 부어 놓고 냉장 보관 하였다가 이틀 후에 먹는다.
7. 게장이 다 익으면 뚜껑을 뜯어 내어 모래집을 깨끗이 떼어 낸다.
8. 여기에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아이스크림 스쿠프로 하나씩 예쁘게 모양내여 담은 후 위에 빨간알, 초록알, 통깨, 참기름을 뿌려 한사람앞에 한개씩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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