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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뉴스] 평생의 크루즈 꿈, 악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평생의 꿈이었던 크루즈 여행이 악몽으로 변한 은퇴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와 켄 돌러리 부부는 지난 1년 동안 싱가포르를 출발해서 말레이시아, 미얀마, 그리고 인도양을 건너 몰디브를 거쳐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까지 43일간의 크루즈 여행 '그랜드 인디언 오션'에 대한 꿈에 젖어 살았다. 그러나, 출발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 주, 크루즈 회사가 파산하고 말았다. 그들이 지난 1년간 납입한 여행비는 시드니에서 싱가포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비즈니스 석 항공료를 포함해서 3만7000달러에 달했다. 이 부부를 포함해서 이 크루즈 여행의 예약자는 모두 500여 명, 이 사태로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은 세계 이곳저곳에서 모두 1만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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