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레지스터는 카운티 내에 지난해 7곳의 호텔이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10여 곳이 새로 문을 열게 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호텔 건설 붐은 호텔업자들이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기존 호텔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호텔을 구매해 리모델링 하는 것보다 신축이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컨벤션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애너하임의 경우 2500만 달러가 투입돼 디즈니웨이 선상에 지난달 오픈한 174개 객실 규모의 칼슨 컨트리인&스위트 호텔을 비롯해 262개 객실의 하이엇하우스, 할러데이인 익스프레스&스위트, 레지던스인 등 4곳이 개장하는 등 지난 3년간 13개 호텔이 들어섰다.
현재 8개의 호텔 신축이 계획돼 있는 가운데 345개 객실을 갖춘 캠브리아 호텔&스위트가 오는 11월 오픈한다. 또한 지난해 시가 디즈니와 윈컴그룹에 5억5500만 달러의 호텔세 환급을 승인함에 따라 윈컴그룹이 2억800만 달러를 투자해 애너하임 플라자 호텔&스위트 자리에 58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2억2500만 달러를 들여 애너벨라 호텔 자리에 630개 객실 규모의 호텔을 짓고 있다.
디즈니 역시 디즈니랜드 드라이브에 700개 객실과 주차장 건물을 갖춘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가든워크 인근에 공사비 1억5800만 달러의 466개 객실을 갖춘 12층짜리 호텔 건립안을 승인했다.
현재 80여 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는 애너하임 리조트 디스트릭트 외에 OC해안지역에서도 호텔 건립이 이어진다.
헌팅턴비치 피어 인근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선상에 250개의 객실과 11개의 회의실 등이 갖춰진 파세아 호텔&스파가 지난해 6월 오픈한데 이어 맞은 편에선 힐튼호텔 계열의 워터프런트 비치 리조트가 객실전용 타워를 추가하기 위해 1억4000만 달러의 자금조달 계약을 끝냈다.
290개 객실 규모의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어바인의 로버트 메이어사도 리조트 남쪽 3.5에이커 부지에 152개 객실 전용 9층짜리 타워호텔을 비롯해 레스토랑, 오션뷰 라운지, 수영장, 행사장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뉴포트비치의 리도하우스호텔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어바인에 161개 객실을 갖춘 홈우드 스위트와 102개 객실의 햄프톤 인&스위트가 부에나파크에 올해 개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