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PGA '엄마 골퍼' 한희원 산뜻한 복귀전

New York

2007.10.25 23: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엄마 골퍼' 한희원(28)이 반년 만에 나선 필드에서 산뜻한 복귀샷을 날렸다.

한희원은 25일 태국 파타야의 샴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4월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을 마치고 출산 휴가에 들어갔던 한희원은 6월 아들을 낳았고 8월부터 훈련에 나서 이번이 반년 만에 치른 대회였다.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4타 뒤진 공동 5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한희원은 이날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상위권 입상 뿐 아니라 대회 2연패의 기대도 갖게 됐다.

올해 네 차례 우승을 일궈내며 7승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양강체제'를 구축한 페테르센은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첫날부터 단독 선두를 꿰차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지난 2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컵을 차지했던 찜찜함을 털어내려는 듯 페테르센은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두 번이나 연출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서 꼴찌에 그쳐 자존심이 상했던 안젤라 박(19)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렸다.

안시현(23) 배경은(22)이 한희원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5위 그룹에 합류했다.

모처럼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7번(파4) 18번(파5) 홀에서 연속 보기를 쏟아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