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심장이 터질 듯 하다"고 말하고 사랑은 심장의 모양 즉 하트로 표현을 한다.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장이 생명의 원천이자 중심이라고 생각을 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심장'이라고 말했고 플라톤은 '뇌'라고 했다.
한의학에서도 오장육부의 주인은 심장이라고 주장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장육부의 주인은 심장이 아닌 바로 뇌이며 심장은 뇌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헤어짐의 아픔이나 사랑의 감정인 마음은 심장이 있는 가슴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이다.
런던 대학 심장외과 전문의인 타가트 박사는 스트레스는 심장에 관련된 갑작스런 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하지만 그 이유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뇌(Brain)' 학술지에서는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뇌라고 주장했다.
최근 보고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르지 못한 뇌의 활동 뇌에서 심장과 연결이 된 부분이 문제를 일으켜서 심장 박동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뇌간(Brainstem) 안의 신경 전달이 고르지 못함과 동시에 심장 박동의 전기 신호에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뇌간이란 대뇌와 척수의 연결 지점으로 머리와 목 부분 접합 지점에 들어 있으며 심장 박동 소화 호흡 배설 등의 생명유지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핵심 본부가 있는 곳이다.
런던 대학의 심장 연구팀은 뇌간에서 전달되는 신호의 문제가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장 박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약을 투여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문제에 별로 효과가 없어서 현재 뇌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약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각종 장기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목 통증도 함께 호소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목뼈가 제자리에 있지 않아 구조적으로는 척추가 비뚤어지고 근골격계의 통증을 유발하게 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는 신경이 몸에 정확한 메시지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간과 척수 윗부분은 상경추(목뼈 1번 2번)가 에워싸고 있는데 미세하게 탈골이 되면서 척수를 둘러싼 뇌경막이 당겨지고 신경은 압박을 받게 된다.
상경추의 탈골은 신경계의 압박을 주면서 만병의 근원을 제공하는 셈이다. 의대생들의 해부학 교재 '그레이 해부학'(Gray's Anatomy)에는 "뇌와 신경계는 모든 장기를 조절하고 환경에 대처하게 한다"고 쓰여져 있다. 그러므로 비뚤어진 상경추를 교정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