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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고' 비경, 웅장하고 신비해…세계 최장 동굴·석조 다리 등

자연이 빚어낸 예술로 가득

면적 980만 ㎢, 미국은 국토면적 세계 4위로 한국의 약 100배에 이른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빼고도 위도는 북위 24도에서 48도, 경도는 67도에서 125도 안에 들어가는 거대한 대륙이다. 서쪽은 태평양, 동쪽은 대서양, 그리고 남동쪽으로는 카리브 해를 내려다 보고 있다. 알래스카는 툰드라 기후에 하와이는 열대성 기후를 띠고 있으니, 땅이 넓은 만큼 식생도 다양하다. 그런 만큼 곳곳에 비경이 숨어 있다. 땅도 넓고 갈 곳도 많다. 미국 내 제각기 내로라 하는 ‘최고’명소를 찾아 본다.

매머드 동굴, 켄터키
365마일…세계 최장

켄터키 중부에 있는 이 석회암 동굴은 1816년 이래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로 지금까지 탐사된 365마일만으로도 세계에서 제일 긴 동굴로 꼽힌다. 그 거대한 공간과 복잡하게 얽힌 미로로 인해 매머드(Mammoth)라는 이름을 얻었다. 1941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레인보우 브릿지, 유타
세계 최장 자연 석조 다리

길이 275피트(84m), 제일 높은 곳의 두께가 42피트(13m), 그 넓이만 33피트(10m)에 이르는 크기로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됐다. 글렌 캐년의 콜로라도 강을 막아 생긴 세계 두 번째 크기의 호수인 파웰 호수가 생기기 전까진 미국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외진 곳에 있었다. 지금은 배편을 이용해 한결 용이하게 다가갈 수 있는데, 이 다리를 보기 위해 들러야 하는 파웰 호수와 관광선을 이용한 글렌 캐년의 풍광도 압권이다.

화이트 샌즈, 뉴 멕시코
석고모래 언덕…세계 최대

1933년에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 이 곳은 바람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 경이로움에 이끌려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 명소중의 하나다. 툴라로사(Tularosa)분지 한 가운데 솟아 오른 석고 알갱이들이 모여 이룬 이 언덕은 275스퀘어 마일의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다.

크레이터 호수, 오리건
1949ft…미국서 제일 깊어

1853년 6월 존 힐먼이 광맥을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하게 된 이 호수는 그 깊이가 1949피트(594m)에 달해 미국에서 제일 깊은 호수로 기록됐다. 약 7000년 전 마자마(Mazama) 산정이 화산 폭발로 날아간 뒤 생긴 화구호다. 일반 호수가 120피트 이상 태양 빛이 들어가지 못하는 데 반해 이 호수는 700피트까지 햇빛이 도달해 이끼가 서식해서 물이 맑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산정에 있는 호수다 보니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이 없지만, 자연 증발량과 눈과 비의 양이 비슷하다 보니 연중 같은 수위를 유지한다.

화이트 마운틴, 캘리포니아
세계 최고령 나무가 살아

5000살 가까이 나이를 먹은 이 브리슬콘 파인(Bristlecone Pine) 이 살고 있는 이곳은 데스밸리 인근 네바다주의 접경인 해발고도 1만 4246피트의 화이트 마운틴. 기후가 허락하면 거의 1만 4000피트까지도 차로 오를 수 있어 차로 오를 수 있는 캘리포니아 최고 높이의 도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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