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여행] 여행자보험 꼭 들고, 여권ㆍ비자 사본 챙겨야
지구촌 시대라 어딘들 못 갈까만은 심심찮게 들려오는 테러와 강ㆍ절도 사건이 여행자들을 움츠러들게 한다.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도 있지만 어느 정도 예방 가능한 사고도 많다.몇 가지만 명심하면 안전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여행지가 안전한 곳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한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는 국가별 안전 수준을 4단계(여행유의·여행자제·여행제한·여행금지)로 알려 주는 여행경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안전사고는 일어난다. 무엇보다 어느 나라든 외국인은 자국민보다 병원비가 훨씬 비싸다. 이때 여행자보험이 큰 역할을 한다. 여행자보험에 들면 휴대품을 잃어버리거나 파손됐을 때도 보상이 된다. 인터넷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www. itravelinsured.com, www.worldnomads.com)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짐을 꽁꽁 싸매는 게 제일 안전하다. 가방에 자물쇠를 채우거나 조금 촌스러워도 복대를 차는 것도 방법이다.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 두는 건 가져가라는 신호나 다름없다. 쇼울더 백 보다는 크로스바디 백이 안전하고, 백은 항상 앞으로 매도록 한다.
유럽에서는 유별나게 호의를 베풀거나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보통 소매치기는 짝을 이뤄 활동한다. 한 명이 관심을 끌고, 다른 한 명이 여행자의 물건을 슬쩍 집어 간다. 사복경찰을 가장한 사기꾼도 많다. 불심검문을 당하면 무턱대고 신분증을 내주지 말고 그들에게 먼저 경찰 신분증부터 보여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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