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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인 화제작] '곤 베이비 곤' 스릴통해 진정한 가족의미 그려

Los Angeles

2007.11.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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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소설가인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의 대표적인 소설 시리즈 '켄지 앤 제나로 시리즈' 중 4번째 편 'Gone Baby Gone'이 원작으로 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사회의 온갖 모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벤 애플렉의 감독 데뷔작 이기도 하다.

어느날 갑자기 집에서 사라진 여자 아이. 아이의 엄마는 미혼모로서 마약을 하고 방탕한 삶을 살지만 아이의 실종으로 인해 단숨에 언론의 집중적인 표적이 된다.

아이의 실종이 지역 마약 조직의 암투와 연관되었다고 믿는 사립탐정 캔지와 제나로는 베테랑 경찰 브루사드 (에드 해리스)와 함께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그러나 아이의 실종 사건에 대한 단서는 전혀 예상 외의 장소에서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영화를 통해 '과연 어느 것이 진정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가?' 라고 되묻는다.

아이의 미래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3류 부모인가 아니면 아이를 바르게 키워줄 수 있는 가정의 양부모인가. 미국에서 아동 학대를 엄하게 금하는 것 같지만 이 작품 속에서 나오는 아동들의 이야기는 친부모라는 이유로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학대 하는 부모들의 현실과 법의 맹점이 잘 드러나 있다.

올 가을 가정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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