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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 자문해야 할 것들] 내 삶에 더할 것과 뺄 것은 뭘까?

Los Angeles

2017.01.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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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일상 위해
구체적 계획 세워야
목적 있는 삶 위해
1인창업 고민할 만
은퇴 전 아무리 꼼꼼하게 은퇴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은퇴 후 현실은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은퇴 전 가능한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은퇴계획을 세워 놓아야 은퇴 후 변화된 삶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은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은퇴 후 행복한 일상을 살기 위해 은퇴 전 스스로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들을 알아봤다.

▶은퇴 후 무엇을 하고 싶은가=은퇴 후 가장 큰 변화는 더 이상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렇다고 은퇴 후 여생을 하릴없이 보낼 수만은 없는 노릇. 따라서 은퇴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은퇴 후 인생 2막을 맞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다.

▶은퇴 후 삶에서 더할 것과 뺄 것은 무엇인가=직장 혹은 사업과 관련돼 어쩔 수 없이 얽혀있던 인간관계와 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야 말로 은퇴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또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은퇴 후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다. 이처럼 자신의 삶에서 가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자문해 본 뒤 은퇴 후 자신의 삶에서 뺄 것과 더할 것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은퇴 전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장소에서부터 하고 싶은 일 등을 적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재정마련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까지 세워놔야 은퇴 후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

▶은퇴 후 이주할 것인가=많은 이들이 은퇴 후엔 좋은 기후를 찾아 혹은 고향에서 살고 싶어 이주를 결심한다. 그러나 단지 막연한 이유로 은퇴 후 이주를 계획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 이주 전 반드시 동네 상권 헬스케어 시설 문화 시설 등은 물론 이주로 인한 교우관계나 사회적 유대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도 꼼꼼히 살펴야 이주 후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어떻게 규칙적인 생활을 할까=제 시간에 출퇴근을 반복했던 규칙적이 삶이 끝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자는 불규칙적인 일상이 지속되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은퇴 후 일상을 어떻게 규칙적으로 영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반드시 세워놓아야 한다.

▶은퇴 후 창업할 것인가=여기서 창업은 전통적인 의미의 가게를 오픈하는 비즈니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력을 살려 프리랜서 작가가 될 수도 있고 공예품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를 하거나 텃밭 채소를 키워 내다파는 1인 창업도 포함된다. 따라서 은퇴 후 삶을 규칙적이고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 창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유대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직장과 사업체를 떠나면 은퇴 전처럼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은퇴 후엔 은퇴 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야만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인간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세워 놓는 것이 좋겠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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