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미술관(LACMA)의 동아시아미술국(East Asian Art Council)이 한국미술을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담 프로그램(Curator Conversation : Art of Collecting Korean Art)을 갖는다. 행사는 31일 오후 6시30분 부터 LACMA의 해머 빌딩 2층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LACMA의 동아시아미술국 한국미술 부큐레이터 버지니아 문과 미국의 유명 한국미술품 콜렉터 로버트 무어(사진)와의 대화로 진행된다. 한국전 참전 당시 한국에 체류하며 한국 미술품을 모으기 시작한 로버트 무어는 이후 평생동안 열정을 가지고 한국 미술품을 수집해 왔다.
이번 대담 행사에서는 그가 소장한 한국미술품에 대한 소개와 견해는 물론 그가 한국미술품을 수집하고 소장해 온 과정도 소개된다.
그동안 미국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관의 한국미술품 전시에 소장품을 대여해 오며 한국 미술품 홍보에 힘을 쏟아온 로버트 무어는 LACMA의 한국관 개관 당시 여러 점의 소장품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