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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경기 보러…5300마일 비행한 한국인
Los Angeles
2017.01.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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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서 집중 보도
한국인 이정민씨가 영국의 타인위어주 지역지 'Chronicle Live'에 소개됐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 Chronicle Live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팬인 이정민씨가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뉴캐슬을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정민씨를 '한국의 수퍼팬 이정민'(Korean superfan Jungmin Lee)이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민씨는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제임스 파크(ST. JAMES' PARK )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기 위해 5300마일 이상을 비행했으며, 800파운드(약 1000 달러)를 지출했다.
올해 30세인 그는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뉴캐슬 펜페이지 '툰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정민씨는 Chronicle Live와의 인터뷰에서 "(뉴캐슬이)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18세부터 뉴캐슬의 팬이었음을 밝힌 이정민씨는 "뉴캐슬이 프리미어 리그에 있을 때는 한국에서 새벽 1~2시에 방송되는 모든 경기를 시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씨는 19일 열린 뉴캐슬과 버밍엄 시티의 경기를 먼저 관람했다. 이날 뉴캐슬은 전반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리치가 득점을 얻었다. 전반 35분에는 구프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버밍엄도 후반 27분 코터릴이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45분 리치가 멀티골을 기록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후 그가 관전한 로더햄 유나이티트와의 경기 역시 뉴캐슬이 승리를 거뒀다. 즉 이정민씨가 관람한 경기 모두 뉴캐슬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정민을 본 우리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땐 우리는 무패다" 등 들뜬 반응을 보였다.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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