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프레드 클로스' (Fred Claus), 산타에게 형이 있었다
Los Angeles
2007.11.08 09:21
산타 클로스 전설과 세계의 현실 접목,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훈훈한 코미디물
산타 클로스에게 친형이 있었다는 비밀을 알고 있는 이가 있을까?
감독 : 데이빗 돕킨
각본 : 댄 포글맨
출연 : 빈스 본, 폴 지아마티, 레이첼 위즈, 케빈 스페이시
제작 : 워너 브로스
장르 : 코미디
등급 : PG
데이빗 돕킨 감독의 신작 '프레드 클로스(Fred Claus)'는 산타 클로스 가족의 문제아인 장남 '프레드(빈스 본)'에 관한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옜날옜적 북극에 클로스 가족이 살고있었다. 장남 프레드가 소년이 됐을 무렵 둘째 '닉(폴 지아마티)'이 태어난다. 날 때부터 '뚱뚱한(?)' 몸매와 넉넉한 웃음을 타고난 닉. 털털한 성격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해 어릴 적부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다.
하지만 닉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어린 프레드에게 '편애'로 인식된다. 결국 프레드는 엘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인 북극을 떠나 인간세상에서 홀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산타'가 되어 전세계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숭고한' 역할은 동생인 닉의 몫이 된다.
어느덧 성인이 된 프레드. 아직까지도 그는 동생인 닉을 향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다.
크리스마스를 몇 일 앞둔 어느날 프레드는 길 거리에서 산타 클로스 분장을 하고 헌금을 걷고있던 구세군 직원들을 마주치게 된다.
갑자기 과거의 앙금이 떠오른 프레드. 홧김에 그들의 헌금 주머니를 훔치고 결국은 붙잡혀 경찰서로 끌려간다.
나오고 싶지만 보석금 5만달러가 필요하다. 결국 프레드는 닉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닉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집으로 돌아오라는 조건을 건다.
영화는 산타의 클로스의 전설에 현실의 세계를 접목시켰다. '산타'의 계보를 이어가는 클로스 가문의 이야기 어린이들의 선물을 만들며 공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엘프 종족들이 전부 크로스 오버상태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색다른 분위기에 클로스 가족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재미는 물론 가족의 소중함사랑 용기 협동 용서라는 미덕과 교훈 또한 담아 내었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은 이 동화와 현실이 공존하는 그리고 훈훈한 가족애와 신선한 재미가 담겨있는 신 코미디 '프레드 클로스'와 보내심은 어떨런지.
황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