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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인 화제작] '쏘우' (Saw IV) 희대의 살인마는 아직 죽지 않았다

Los Angeles

2007.1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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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반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살인장면 추리에 추리를 더하는 퍼즐 등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쏘우(Saw)'시리즈의 4편이 개봉했다.

영화는 3편에서 사망한 지그쏘우의 사체부검 장면에서 시작된다. 분명 지그쏘우는 죽었다. 하지만 그가 어디 보통 범인인가.

사체부검 중 지그쏘우의 위장에서 왁스로 코팅된 마이크로녹음기가 발견되고 지그쏘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베테랑 형사 호프만이 현장에 도착한다. 녹음기를 틀자 흘러나오는 지그쏘우의 목소리 "이제 막 게임이 시작되었다."

한편 형사 케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명의 FBI 범죄심리분석관 스트레임과 페레즈 요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케리를 사망케 한 함정 및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 지그쏘우에게 제자 아만다 외에 또 다른 도우미가 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그날 밤 전편에서 지그쏘우가 게임을 걸지 않았던 마지막 인물인 SWAT 팀장 릭이 습격을 당해 의식을 잃고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어느덧 지그쏘우의 새로운 게임에 동참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이들 모두에게 악몽 같은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지그쏘우가 가지고 있는 사악함의 근원과 그의 진짜 계획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이번 4편은 미국 개봉에서 첫 주 3183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 동안 317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단 하나. 시리즈 내내 비슷한 스토리라인과 진행방식으로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쏘우 시리즈 만이 제공하는 상상을 불허하는 살인장면 때문이 아닐까. 더욱더 잔인하고 참실한 살인게임(?)으로 무장한 4번째 작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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