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시카고 총기폭력 사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연방정부 차원의 개입을 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카고내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하거나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카고는 불체자들의 피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시카고에서 총에 맞은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난 228명이라는 시카고트리뷴의 23일자 보도를 인용해 "시카고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끔찍한 '대학살'에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연방정부가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연방정부 차원의 개입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형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