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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국제선도 유료화 조짐…저비용항공사 장거리노선 진입

최근 시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운임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제거한 최저 운임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그래서 LCC 항공운임은 매우 저렴한 대신 부대 서비스는 제외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필요한 경우에만 부대 서비스를 선택해서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일반 항공사들의 전유물처럼 여겼던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스쿠트'는 출범 시부터 장거리 LCC를 표방해 왔으며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에어아시아 X'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등을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르웨지언에어셔틀'은 대서양 횡단 중장거리 노선에 뛰어 들고 있다.

이렇게 되자 마음이 다급해진 쪽은 그나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던 장거리 노선 부문에서 위협을 느낀 일반 항공사(FSC) 진영이다. 모든 부대 서비스가 항공운임에 포함되어 있다보니 가격 경쟁으로는 LCC를 당해낼 수가 없다.

단거리에서와 마찬가지로 장거리 노선에서도 LCC는 기내식 등 부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노르웨지언에어셔틀은 런던-뉴욕 간 7시간 비행시간 동안 2회 기내식을 31.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노르웨지언에어셔틀에 따르면 이코노미클래스 승객 대부분이 기내식을 신청한다. 이용율은 노선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장거리 항공편의 경우에는 기내식·좌석지정·수하물 등을 패키지로 묶어 9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은 이미 대체로 국내선 구간에서 기내식을 유료로 전환한 상태이고 아직까지는 장거리 (국제선) 구간에서의 기내식 유료화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국내선에서 유료 기내식을 운용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도 유료화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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