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체르마트에 이어서 소개할 알프스 스키 여행지는 오스트리아 알베르크다. 오스트리아의 특징 중 하나는 국토의 3분의2를 알프스 산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세계 각국의 스키어들이 활강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자연설로 모여든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알베르크 계곡. 생안톤, 취르, 레츠 등 세 코스로 대표되는 알베르크 계곡으로 떠나보자.
생안톤 패리시 교회는 생안톤 주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사진 가운데는 말이 끄는 썰매를 타는 모습.
1. 알베르크 - 생 안톤과 취르.레흐
알프스 최고의 스키장(Best of Alps)에서 뽑은 12개의 베스트 스키지역 중 2곳은 알베르크 지역의 스키장이다. 알베르크 계곡의 생안톤(St. Anton)과 취르(Zurs).레흐(Lech)는 유럽 최고의 스키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생 안톤(St. Anton)과 취르(Zurs).레흐(Lech)가 바로 그 두곳이다.
알베르크 계곡은 생안톤 취르 레흐 말고도 총 6개의 코스가 있지만 알버그 패스라는 하나의 리프트권으로 모든 코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알베르크에서는 80개의 리프트와 케이블카 260km의 잘 다져진 스키슬로프와 184km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 수 있다.
스키장중 최고봉은 2811m로 해발고도에 있어서 다른 곳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곳은 초보자에서 최상급자까지 또 성인과 아동을 위한 가족 슬로프 등 모든 스키어들이 만족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키 슬로프가 있다.
생안톤은 알베르그 계곡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최고.최대의 스키장이다. 생안톤의 특징은 규모가 크고 난이도가 높으며 슬로프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최초의 스키 클럽인 '알파인 스키 클럽'이 1901년 최초 설립된 곳도 이 스키장으로 '아는 스키어들은 아는' 곳이 바로 이 생안톤이다.
취르(Zurs).레흐(Lech)는 규모면에서는 생안톤보다 작지만 오프 피스트(off-piest)를 달리기 위해 많은 스키 마니아들이 찾는 스키장이다.
오프 피스트는 트레일이 아닌 자연설에서 타는 스키를 뜻한다. 생안톤에서 2~3일 취르와 레흐에서 각각 하루씩 스키를 타는 일정이 짧은 시간동안 알베르크를 즐기기에 가장 좋다.
12월부터 4월까지 전세계에서 몰린 스키어들로 붐비는 알베르크 지역이지만 스키 뿐만 아니라 컬링 말이끄는 눈썰매 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지역 문화를 엿보고 싶다면 스키와 민속 박물관 1698년에 완공된 생안톤 교회 등을 가보자. 스위스 취리히에서 생안톤행 직행열차 또는 뮌헨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한번에 알베르크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
2. 오스트리아 관광
비엔나(Vienna)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1세기에 로마 제국의 군영지가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650년에 걸친 영광의 도읍지였으며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오페라극장 대학등의 웅장한 건물을 간직하고 있다.
비엔나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유명한 음악가들이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웠거나 활동했던 음악의 도시다.
그런만큼 이 도시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는 국립 오페라 극장. 유럽 3대 오페라 극장 중의 하나로 공연 횟수는 파리.밀라노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벨베데레 궁전도 놓칠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궁전 안에 있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보관돼 있는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는 꼭 직접 확인하고 오자.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7000여점에 달하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의 보관소이자 유럽 굴지의 예술관으로 렘브란트 루벤스 뒤러 벨라스케스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찰츠부르크(Salzburg)는 모짜르트가 태어난 도시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찰츠부르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호헨찰츠부르크 성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모차르트 생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미라벨 정원 등이 주요 관광지다. 비엔나에서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