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선풍적 인기를 누린 에어 서플라이가 17일 오후 6시45분 LA다운그룹에 있는 오르페움(Orpheum) 시어터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한다.
첼로계 수퍼스타 요요마.
데뷔 30주년을 맞아 유럽과 북미 월드 투어를 하고 있는 에어 서플라이는 한인이 특히 좋아하는 록발라드 밴드다. ‘메이킹 러브 아웃 오브 나씽 앳 올’ ‘로스트 인 러브’ ‘나우 앤 포에버’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여전히 인기다.
60대를 앞두고 있는 러셀 히치콕, 그래엄 러셀이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언플러그드 형식으로 녹음한 새음반 ‘가수와 노래(The Singer and The Song)’에 실린 신곡과 한인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공연은 오후 8시30분 시작되며 그에 앞서 오후 6시45분부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친선 사절대사 선발 이벤트가 열린다. 입장료는 48~128달러.
▷주소: 842 S. Broadway, LA
‘드림걸즈’ 다시 듣는다 다이애나 로스 콘서트 20일 깁슨 시어터
팝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가수하면? 다이애나 로스를 빼놓을 순 없다. 1970년대 그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가수였고 80년대 라이오넬 리치와 함께 부른 ‘엔드리스 러브’는 밀리언셀링 앨범을 기록했다. 60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그는 새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다이애나 로스가 20일 오후 8시15분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에 있는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새앨범 ‘아이 러브 유’ 발매를 기념해 지난 2월부터 북미와 영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새로운 러브송과 그가 전성기때 노래한 히트곡들을 엮어 들려준다. 입장료 100달러.
지난해 다이애나 로스와 그가 이끌던 여성그룹 수프림스를 모델로 한 영화 ‘드림걸즈’가 개봉해 그의 가수인생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소: 100 Universal City Plaza, Universal City
첼로 거장, 탱고 켜다 17일 UCLA 요요마 첼로 리사이틀
세계 첼로계의 수퍼스타 요요마가 17일 오후 8시 UCLA 로이스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요요마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탁월한 연주실력뿐 아니라 따스한 심성과 인류애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음악계 ‘베스트 흥행사’다.
그가 들려줄 곡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d단조’, 프랭크의 ‘소나타 A장조’(바이올린 소나타를 첼로용으로 편곡) 등 정통 클래식 작품들과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가 쓴 ‘그랜드 탱고’ 등이다. 피아노 반주는 그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캐서린 스토트가 맡았다.
요요마가 사용하는 첼로는 1712년 제작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자클린 뒤 프레가 요요마에게 물려 준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55~12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