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의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경찰청이 3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외에 체류하는 한인이 재외공관에서 운전경력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는 제도가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영문 증명서 발급도 무료로 진행된다.
운전경력증명서는 교통 법규 위반이나 사고 이력 등을 조회할 때 필요한 증명서로 지금까지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의 대부분이 가족 및 친지 등의 대리인을 통해 모국에서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국제우편으로 전달받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에게 영문으로 된 운전경력증명서를 무료로 즉시 발급토록 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으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및 국제우편 송달비용이 한국기준 3억원 가까이 절감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