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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세번째 MVP

New York

2007.11.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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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32.사진.뉴욕 양키스)가 개인 통산 3번째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로드리게스는 19일 발표된 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총 28표 가운데 1위표를 26표나 획득 총점 382점으로 2위 매글리오 오도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258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로드리게스의 리그 MVP 수상은 2003년(당시 텍사스 레인저스)과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2005년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출신으로 3번 MVP를 수상한 요기 베라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올시즌 타율 0.314 54홈런 156타점 143득점 장타율 0.645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양키스의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한 시즌에 140득점-50홈런-150타점-20도루를 거둔 선수는 로드리게스가 유일하다. 지난 8월4일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최연소 통산 50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이 끝난뒤 양키스와 결별을 선언했다가 다시 잔류로 입장을 바꿔 10년간 2억75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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