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2000년대 전성기를 뒤로 하고 NBA의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LA 레이커스는 미시간주 오번힐스의 팰리스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5승28패)에 102-121로 완패, 18승37패로 하락했다.
레이커스는 특히 올시즌 어웨이 경기에서 6승24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서 깊은 안방인 팰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2만2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승리한 피스톤스는 3쿼터 초반 11-0으로 질주하며 19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필드골 성공률이 53%로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저지르고 리바운드에서도 41-52개로 밀린데다 골밑슛 싸움에서도 46-70점으로 큰 차이로 뒤졌다.
피스톤스의 안드레 드러몬드는 24점-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보였고 레이커스의 신성 줄리어스 랜들ㆍ루이스 윌리엄스는 17점씩을 올렸지만 승패와는 상관없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 때는 왕년의 디트로이트 스타인 아이제이아 토머스가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며 팰리스에서의 작별을 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