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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아 보관하기와 튜버 가르기, 완전 휴면기에 파내어 보관

Los Angeles

2007.1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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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는 달리아가 다른 어느 지역에서보다도 아름답게 핀다. 꽃의 크기도 크고 색깔도 선명하고 다양하며 그루마다에 피는 꽃의 수도 많아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화려하고 보기좋은 정원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달리아는 12월 초가 되면 휴면기에 들어가게 된다. 완전히 휴면기에 들어가면 파내어 보관하는 게 좋다.

물이 잘 빠지는 흙에 멀치를 잘 해주었다면 몇 년 동안 한곳에 그냥 심어두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달리아 튜버를 파내어 보관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첫째 만일 겨울 추위가 유난히 혹독하다면 추위를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고 둘째 물이 잘 안빠지는 흙이라면 튜버가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째 땅에 심은 채 그냥 놓아두면 달리아는 계속 증식해서 해마다 봄이면 너무 많은 새 순을 내보내 줄기가 약해지고 꽃의 크기도 작아지게 된다.

우선 6인치에서 8인치 정도 남겨두고 윗부분을 모두 잘라버린다. 그리고 삽을 이용해 튜버로 된 뿌리(Tuberous Roots-구근처럼 보이는 뿌리 부분) 덩이 주위를 12인치에서 14인치 정도 폭 바깥에서 삽을 땅 아래로 힘있게 깊숙히 넣어 흙으로부터 잘라낸 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다. 뿌리 덩이 전체가 가운데 줄기를 중심으로 모두 한데 붙어있는 채로 흙을 털어내고 다시 윗부분을 2인치 정도만 남기고 잘라낸다.

신문지 위에 놓고 햇빛 속에서 저녁 때까지 말리고 다음날 하루 이틀은 그늘 진 곳에서 말린 후 먼지를 털어내고 펄라이트와 함께 보관한다. 행잉배스킷에 신문지를 깔고 펄라이트와 함께 넣어 걸어 보관할 수 있다.

겨울동안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가 봄이 되어 성장 눈(growth buds)이 형성되기 시작되면 뿌리 가르기를 해서 심는다. 튜버에 반드시 성장 눈이 한두개 있도록 갈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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