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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새로 배우고, 온라인 게임에도 도전

Los Angeles

2017.02.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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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기능 활성화 하려면
가벼운 산책·게임보다
강도 높은 운동이 효과
친구 사귀기·여행 등도
두뇌 활동 활성화 시켜


백세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이 육체적 건강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바로 뇌 건강. 아무리 신체적 기능에 이상이 없다하더라도 뇌 건강에 이상이오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육체적 활동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에어로빅을 한 이들에게서 언어 습득 및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분이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니어들의 뇌기능 활성화를 위해 생활 속에서 도전해보면 좋은 것들에 대해 알아봤다.

▶새로운 것 배우기=지금껏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악기 연주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즉 피아노를 칠 줄 안다면 기타 연주에 도전해 보거나 원서 번역을 목표로 전혀 배워보지 않은 외국어에 도전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배웠던 기술 다시 익히기=학창 시절 배웠던 피아노나 불어 독어 등 이미 친숙한 외국어를 다시 배워 보는 것도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완전히 새로운 것뿐 아니라 오래전 배웠던 것들 역시 다시 시작하면 뇌에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사람 만나기=새로운 사람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역시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로컬 칼리지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클래스를 수강하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이들과도 교류할 수 있어 시도해 볼 만하다.

▶여행=새로운 곳을 여행 하는 것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반복적 기능만 해왔던 뇌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전에는 쓸 일이 없었던 기능이 작동되면서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굳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다른 도시를 방문해 길을 찾고 운전하는 것 역시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운동하기=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하는 것 역시 신체적 건강은 물론 뇌기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스포츠를 통해 지금껏 몰랐던 운동법과 경기 규칙을 익히는 것 자체가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로 시작하는 스포츠가 팀 스포츠라면 새로운 사람들까지 만나 사회적 교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

▶어려운 운동 도전하기=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순히 독서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과 같은 가벼운 정신적.육체적 노동은 뇌기능 향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벼운 산책보다는 규칙적으로 3마일을 걷는다거나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보는 등 이전보다 강도 높은 운동의 목표를 세워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

▶어려운 게임하기=시중에 판매되는 각종 브레인 게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시중에 판매되는 보드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시작하면 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쉬운 것은 뇌기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것을 골라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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