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사 시청각 설법 좋아요"
영상 보며 주지 스님이 해설
감동·재미에 불자들 큰 호응
원각사에서는 지난달 26일 정기법회를 올린 후 주지스님의 설법 대신 NHK 다큐멘터리 '유라시아 로드' 3편 '간다라, 세계의 종교 불교를 낳다'를 시청했다.
이 다큐는 불교 초기 500년간 존재하지 않던 불상의 발원, 고행과 수행 중심의 불교가 일상 속에서 경전을 읽으며 기도를 올리는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대승불교의 기원부터 발전 과정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원각사는 이러한 영상 법문이나 불교 다큐.영화 등을 주지스님이 간단한 소개와 추가 해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근에는 중앙승가대 총장을 역임한 종범 큰스님의 영상 법문을 시청했다.
지광 스님은 "편히 앉아 불교의 역사를 알게 됐으니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말해 공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불자들은 "한국의 고명하신 큰스님들의 영상 법문을 듣거나 좋은 다큐와 영화를 감상하면 큰 감동과 재미까지 느껴져 또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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