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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왓슨, 토플리스 화보 논란에…"페미니즘, 여성 때리는 도구 아냐"

Los Angeles

2017.03.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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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사진)이 자신의 토플리스 차림 화보가 일부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지 다른 여성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미녀와 야수'로 돌아온 왓슨은 최근 패션잡지 배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흰색 재킷만 걸친 화보를 촬영했다.

그러자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왓슨을 겨냥해 여성이 성적으로 비친다는 점을 비판해놓고 자신을 스스로 성적으로 보이게 한 것은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해리포터'로 스타가 된 왓슨은 UN여성친선대사를 지냈고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인 '공유책장(Our Shared Shelf)'을 개설하는 등 그동안 활발한 양성평등 운동을 펼쳐왔다.

왓슨은 이런 비난에 대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내가 페미니스트인 동시에 가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페미니즘은 자유, 해방, 평등에 관한 것이지 다른 여성을 때리는 스틱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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