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칠 때까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1에서 0.227로 조금 상승했다. 1회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이며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고 트레이 만치니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고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도 3경기 만의 선발 출장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박병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세인트루이스의 조단 샤퍼의 빠른 공을 가볍게 당겨쳐 안타로 만들었다. 6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6회 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