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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기씨 내달 1일, 색소폰 독주회

Washington DC

2017.03.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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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재배의 섬세한 마음을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에 담는다
분재 전문가이자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홍덕기(사진)씨가 감미로운 색소폰의 소리를 들려준다.
 
‘여로-덕기의 색소폰 리사이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10여 년간 밴드 멤버로 활동하다 생애 처음으로 혼자서 무대에 선다.
 
독주회는 내달 1일(토) 오후 5시 버지니아 비엔나에 있는 엠마우스 유나이티드 교회에서 열린다.
 
홍씨는 이날 하이든의 ‘세레나데’를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아를르의 여인 중에서 ‘미뉴에트’, 겨울연가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꿈)’, 후랭코이스 조제프 고섹의 ‘탬버린’ 등 클래식과 ‘주만 바라볼지라’의 성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세레나데 투 스프링을 편곡해 가사를 붙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 솔레미오’ 등을 들려준다.

 홍씨는 독주회의 마지막 곡으로 재즈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는 조지 거슈윈의 ‘서머타임’을 골랐다. 이날 독주회의 반주는 피바디 음대 박사 출신인 이봉희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코리언 워싱턴 윈드 앙상블의 밴드 멤버로도 활동하는 홍덕기씨는 “리사이틀을 준비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야 하고, 작곡가들이 악보에 나열한 의도를 표현하여 악기를 잘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말처럼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연주를 통해 지인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 독주회를 마련했다”며 “꿈틀거리는 새봄을 맞아 색소폰 소리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씨는 중앙일보에 ‘세상만사’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문의: 301-875-3519
▷리사이틀: 900 Maple Ave, Vienna, VA 22180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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