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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경전철 전철 중요 관문 넘었다

New York

2017.03.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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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환경평가 초안 승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 계획이 큰 관문을 넘었다.

10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연방교통관리국(FTA)은 지난 7일 경전철 건설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60일간 공청회를 거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내려지게 된다.

경전철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트랜짓 측은 "최소 두 번의 공청회가 열리게 된다. 또 서면으로도 의견을 보낼 수 있다"며 "자세한 일정 및 진행 사항 등은 FTA로부터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연장안은 현재 허드슨카운티 베이욘부터 노스버겐까지 운행되는 경전철을 버겐카운티 리지필드~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잉글우드 등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까지 연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09년 존 코자인 당시 주지사가 공식화하면서 활발히 논의됐으나 예산 부족과 종착역으로 예정됐던 테너플라이 타운정부의 반대로 노선 계획이 변경되는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착공을 위해 필수적인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큰 관문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경전철 건설에 필요한 예산 10억 달러 확보 여부가 마지막 관건인 셈이다.

지역 정치인들은 관련 예산 확보를 주정부와 뉴저지트랜짓 측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은 올 한 해 카운티 정부 최대 목표로 경전철 건설을 내세우기도 했다.

북부 뉴저지 한인사회는 경전철 개발이 실현되면 부동산.지역 경기 활성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량 증가로 교통체증과 소음.공해 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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