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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대체안 가주민에 큰 타격"

LAT "수백만명 보험 잃게 돼"
트럼프 지지한 저소득층 피해

오바마케어가 폐지될 경우 가주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오바마케어 대체안이 시행될 경우 오바마케어로 보험혜택을 누려왔던 수백만 명의 가주민들은 물론 각 지역 커뮤니티 클리닉센터들까지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3년전 860만 명에 불과했던 메디캘 수혜자가 현재는 가주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40만 명으로 늘었다.

매디캘 환자가 급증하면서 각 지역 클리닉센터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LA카운티의 350개 커뮤티니 클리닉센터는 지난해 지난 2010년보다 23%가 늘어난 150만명을 진료했으며 카운티 클리닉센터 수익의 절반이 매디캘 진료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클리닉센터들은 시설 확대 및 의료진을 보강하고 진료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LA카운티의 앤텔롭밸리 커뮤니티 클리닉은 8년전 직원수 10명 미만의 모바일밴이었으나 지금은 2곳의 진료소와 2대의 밴을 갖추고 235명의 직원이 하루 5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 매디케이드 혜택을 축소하는 대체안이 시행될 경우 다시 보험혜택을 잃게 되는 저소득층이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환자 감소로 인해 클리닉센터 역시 감원, 서비스 감축 등이 불가피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케어 대체안은 트럼프에게 투표했던 저소득층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오바마케어 보조금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연수입 3만 달러 이하의 농촌지역 60대 보수층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AT조사에 따르면 전국 1500개 카운티에서 연간 6000달러 이상 연방보험보조금을 잃게 될 이들 가운데 90%가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70개 카운티 가운데 68개 카운티가 지난해 11월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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