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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있는 영화] 라따뚜이, 요리 견습생과 손잡은 쥐의 스토리

Los Angeles

2008.0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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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 쥐띠 해의 새아침이 밝았다.

사람들은 쥐가 더러운 동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쥐의 천성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곡물을 쌓아놓는 곳에 모이는 그들의 본성 때문에 오인을 받아왔을뿐이지 더러운 곳만 찾아다니는 지저분한 동물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주인에게 은혜를 베풀 줄도 아는 착한 심성과 부지런 함새끼를 많이 낳는 다산성 영악함 등이 쥐의 진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여름'토이 스토리' 1편과 2편 '니모를 찾아서'등의 대작을 줄줄이 내놓았던 픽사 스튜디오는 '쥐'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요리사로의 성공 기를 그려가는 CG에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출품했다.

절대미각을 가지고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레미. 그러나 레미는 사람이 아닌 생쥐다. 어느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파리의 최고급 레스토랑 '구스토'에 떨어지고 요리에 대한 욕구를 참지 못한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방에 들어간다.

그 곳에서 레미는 요리 연습에 열중인 주방 견습생 겸 청소담당 링귀니를 만나게된다. 재능이 없어 해고의 위기에 몰려있는 링귀니. 그는 레미의 솜씨를 단번에 알아보고 '팀'을 이루게 된다. 이후 이들의 파트너 쉽은 '구스토'를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영화에서 레미는 절대미각의 소유자이기 전에 요리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부지런함으로 무장된 캐릭터다.

하지만 어리버리한 견습생 '링귀니'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온갖 역경에도 결국은 친구를 도와 성공을 거머쥐는 레미는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이한 우리들의 귀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의리파 레미처럼 각자의 꿈을 성취해나가는 멎진 한해를 개척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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