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 폭풍우 후에 나타난 곰팡이가 거리에 쓰여진 나무 제거와 지붕 및 담장 공사 등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몬터레이 주민들에게도 가장 큰 걱정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터레이 카운티 건강국과 로컬 비즈니스 그리고 건물복구 서비스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곰팡이 제거에 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곰팡이는 실내온도가 65-85도, 습도가 60% 이상인 곳에서 잘 번식하며 흙냄새, 퀴퀴한 냄새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집안에 천식, 알러지, 만성 호흡기 환자나 어린아이들이 있을 경우 곰팡이에 의한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피부병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이나 항암 치료자와 같은 면역시스템이 약한 사람들과 폐쇄성 폐 질환자 역시 폐 속에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몬터레이 건강국과 건강 웹사이트가 추천하는 곰팡이 제거법이다.
습도가 높아지면 밀폐된 벽장이나 옷장 같은 곳에 곰팡이와 좀 벌레가 서식하기 시작하는데, 신문지를 옷 사이사이 끼워두거나 면적이 넓은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한 두 장씩 끼워둠으로써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좀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선 로즈마리나 라벤더 잎을 말린 후 천에 싸서 넣어두면 되고,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 카펫이나 침구류는 햇빛에 말리거나 삶으면 효과가 있다.
눅눅해진 신발장은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신문지를 신발 안쪽에 넣어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를 피할 수 있으며, 탈취효과에 효과적인 커피 찌꺼기를 거즈에 싸 함께 놓아둠으로써 나쁜 냄새를 피할 수 있다.
창틀과 주방에 생긴 곰팡이는 클로락스를 분무기에 넣고 뿌린 다음 화장지를 붙여 하루 동안 뒀다가 떼어내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