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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파업 속에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뤄질까

Los Angeles

2008.01.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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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5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협회(HFPA)와 중계방송사인 NBC가 파업중인 시나리오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시상식 참여 여부를 포함한 13일의 시상식 세부 계획을 7일 오후 발표한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파업중인 미 시나리오작가조합(WGA)이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시상식에 참가할 70여명의 배우들이 속한 미 배우조합 (SAG)도 동조 불참을 발표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태.

NBC는 WGA의 파업 의지를 존중해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고 진행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으나 최고 2천만 달러에 이르는 광고수익의 손실이 너무 커 WGA 소속 작가들이 불참하더라도 시상식 중계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HFPA측에게 시상식 행사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HFPA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상의 가치가 떨어질까 우려해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NBC는 HFPA에 600만 달러가 넘는 중계료를 지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HFPA가 시상식을 열지 않고 상을 수상자에게 건네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WGA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TV나 온라인으로 중계되지 않는다는 조건이면 시상식장 바깥에서 피켓 시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때문에 시상식 이후에 열리는 각종 파티의 기획자들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소식에 예의주시하며 대기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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