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새 영화] '27번의 결혼리허설' 들러리는 이제 그만!

Los Angeles

2008.01.10 09: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멋진 아파트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 거기에 사교적인 성격까지 갖춘 제인(캐서린 헤이글).하지만 얼핏 보면 성공한 뉴요커라 할 수 있지만 실상은 아니올시다다. 제인의 취미 아니 생활의 전부가 바로 주위에 아는 모든 사람들의 결혼식 들러리를 서는 것이기 때문.

27번의 결혼리허설

감독 : 앤 플레처
각본 : 앨리스 브로쉬 멕케나
출연 : 캣서린 헤이글, 제임스 마스던,에드워드 번스,말린 에커만
제작 : 20세기 폭스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등급 : PG-13


이 주체 할 수 없는 오지랖 때문에 남들 챙기기에 바빠 정작 그녀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일에는 소홀(?)하다. 어느날 같은 날 열린 두 친구의 결혼식을 오가다 '빡빡한 결혼 스케줄'이 적힌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제인.

다행이 다이어리를 발견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케빈(제임스 마스던). 사실 케빈은 제인이 일간지 '뉴욕저널'에서 가장 좋아하는 '결혼'섹션의 담장기자다. 그리고 케빈은 제인이 자신의 팬인 줄도 모르고 슬슬 제인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한다.

한편 제인의 유일한 동생이자 어릴 적 부터 모든 것을 양보했던 여동생 테스(말린 에커만)가 유럽에서 돌아오면서 제인의 삶은 완전히 꼬이기 시작한다. 이유는 바로 제인이 오랫동안 짝사랑 했던 회사의 보스이자 완소남인 조지(에드워드 번스)가 섹시한 동생 테스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것. 그것도 모자라 만난 지 한 달도 안된 테스에게 조지가 청혼을 하면서 제인은 '닭쫓던 개 지붕 처다보는 격'이 되어 버린다.

'27번의 결혼리허설(27 Dresses)'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각본을 썻던 알린느 브로쉬 멕케나가 원작을 2006년 작 '스텝 업'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앤 플레처가 메가폰을 잡았다.

어릴 적 부터 결혼식의 환상을 꿈꾸워 왔던 주인공 제인이 남들 결혼식의 들러리가 아닌 자신의 참모습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물. 특히 제인 역을 연기한 캐서린 헤이글의 '건강한 미소'와 주로 조연을 맡아 왔던 제임스 마스던의 매력이 돋보인다. 재치와 유머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 팬들이라면 '꼭 봐야하는(A Must See Film)'리스트에 올려놓길 권한다.

황준민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