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10대 안전한 섹스 선호 서구 10
대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안전한 섹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툴루즈 의학교육연구소 에마뉘엘 고도 박사는 소아.청소년의학지(APAM)에 발표한 논문에서 북미와 유럽 24개국의 15세 청소년 3만3943명을 상대로 성생활 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2%가 성관계 때 자신과 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해 콘돔이나 피임약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최근의 섹스에서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2%에 불과할 정도로 안전한 섹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섹스 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예상외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비율이 높은 영국이 37.6%였고 가장 낮은 크로아티아는 14.1%에 그쳤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도구는 콘돔이었다. 그리스에서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의 89% 스웨덴에서는 53%가 콘돔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섹스 경험자의 48%가 피임약을 사용했다. 콘돔과 피임약을 혼용하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아 캐나다의 경우 섹스 경험자의 28.8%가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고도 박사는 "청소년들은 대체로 임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잘 보호하고 있지만 동유럽에서는 안전한 섹스를 위해 좀 더 신경쓸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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