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글학교들이 웹사이트를 잇달아 개설, 클래스별 게시판, 학부모 및 교사가 참여하는 채팅방 등을 통해 교실과 학부모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리치몬드의 무궁화 한글학교(교장 장동구)는 최근 자체 웹사이트(사진)를 오픈, 게시판을 통해 각 학급의 과제물과 관련 자료를 올리는가 하면, 학교 소식란과 학부모와 교사간 대화를 위한 채팅방을 개설했다.
또 뉴스 코너에는 본보 등 지역 신문과 뉴욕타임즈 사이트를 연결, 학부모들의 뉴스 수요도 만족시킬 공간을 마련했다.
이 학교 참외반 김성각 선생이 제작한 웹사이트에 대해 장동구 교장은 “2세들 정체성 교육의 산 결실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학생이 일체가 될 수 있는 근사한 수단이 마련됐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북가주 한국학교에 가입된 46개 한국학교 중 웹사이트를 개설한 곳은 뉴비전·다솜·새하늘·세종·소노마 카운티·실리콘밸리·트라이밸리 한국학교 등 7 곳이고 무궁화 한국학교에 이어 알마덴 한국학교도 웹사이트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학국학교 웹사이트의 활성화에 대해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미영 회장은 “웹사이트 개설로 교사들간의 회의 기능뿐 아니라 학부모들에 대한 각종 공문, 신청서 등이 간편하게 처리돼 학교 운영이 원활해졌고 학부모들도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자녀들의 수업 및 각종 활동 모습·숙제 등을 볼 수 있어 학교 실정을 보다 잘 알게 됐다”며 웹사이트의 순기능을 소개했다.
최회장은 또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서버 용량 확보, 광고성 글들을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 구축, 초기 교사 및 학부모의 참여 분위기 조성 등의 여건이 마련된다면 한국학교 웹사이트는 2세 교육의 효율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