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진화한다. 복잡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화장품은 매 시즌 업그레이드 된다. 시장에 존재하는 수 많은 브랜드가 시즌마다 유행하는 컬러만 바꿔서 색조화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시즌 소비자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적용해 기능이 합쳐지고 케이스가 진화한다.
데이크림에 선블록 기능이 추가되고 비비크림처럼 전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미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제품과 2008년 새로 출시된 제품을 통해 화장품 진화를 짚어본다.
1) 케이스를 통한 진화
이자녹스 샤인듀 에어 팩트는 돔 타입의 신개념 제품이다. 이 팩트는 볼록한 모양으로 끝까지 사용했을 때 가장자리에 파우더가 남는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일반 팩트는 거의 다 쓰고 나면 가장자리에만 파우더가 남아 잔여물을 긁어써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메이블린에서는 립스틱처럼 돌려 쓰고 경사가 져 있는 색다른 용기의 립글로스를 출시했다. 메이블린이 워터 샤인 에센스는 립스틱의 편리함을 립글로스에 접목했다.
립스틱이 경사 져 있는 이유는 입술에 바르기 용이하기 때문인데 립글로스는 대부분 튜브형이거나 붓이 달려있어 립스틱처럼 한 손으로 편하게 바르는 것이 불가능했다. 워터 샤인 에센스는 바로 그 점에 착안 용기를 진화시킨 케이스.
로레알 네버 페일 립 컬러는 작년 8월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는 립틴트와 탑코트 제품.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에 두 제품이 쏙 들어가 있어 따로 거울을 꺼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2) 귀차니즘.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한 올 인 원
연예인들이 찾는 성형외과 의사가 출시한 ICS 스킨 테라피(ICS Skin Therapie)의 밸런싱 클렌저는 어떤 지수의 선블록도 지워주는 강력함과 모공 축소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토너로 다시 한 번 닦아낼 필요가 없고 이 브랜드에는 토너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서부지역 비즈니스 매니저 그레이스 리씨는 "클렌저 가격이 70달러로 약간 비싼 듯 하지만 토너가격이 포함됐다고 생각하면 타사 제품과 같다"며 "클렌저가 지수가 높은 선블록도 확실히 지우는 지 따져보고 사야한다"고 전했다.
토너가 필요없는 클렌저가 나왔는가 하면 선크림이 필요없는 제품들도 많이 등장했다. 고형 크림을 손에 덜어 손의 열로 녹여 바르는 바비브라운 베스트 셀러 엑스트라 모이스처라이징 밤은 나오자마자 선풍적이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같은 밤에 SPF25가 추가돼 출시됐다. SPF기능이 추가된 밤은 아침에 SPF기능이 없는 밤은 밤에 바르는 것이 좋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 크림에는 선블록 기능이 추가됐다. 뿐만아니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심지어는 파우더에까지 선블록 기능이 추가돼 사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따로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마몽드는 파운데이션에 메이크업베이스와 선크림이 추가된 UV 스마트 베이스(SPF35/PA++)가 인기다. 세 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해결해 바쁜 직장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3) 새로운 제품 등장
비비 크림이 피부과에서 박피나 시술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재생크림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시술에서나 쓰이는 이 제품이 일반 화장품으로 자리잡은 것과 같이 전혀 새로운 품목이 등장해 여인들의 화장대를 차지하는 경우도 화장품의 진화에 속한다.
같은 케이스가 쉬머링 프라이머. 대표적인 제품에 맥 스트롭 크림 베네피트 댓갤 등이 있다.
스트롭 크림은 탁월한 시머링 효과로 물광메이크업이 뜨면서 뜬 제품이고 댓갤의 경우 피부톤을 차분하면서도 화사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런 시머링 피부톤 정리 제품은 확실히 그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선크림을 따로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큰(IPKN)에서 마이플래시라는 선블록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새로 나왔다.
본국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내놓은 비디비치의 스몰 페이스 케이스는 새로운 개념의 멀티 제품.
하이라이터 핑크 블러시 셰이딩 블러시 등 4가지 컬러가 한 케이스에 들어있어 평면적인 동양인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제품이다.
유분을 살짝 잡아주기위한 파우더나 아이 섀도우로도 사용할 수 있어 출시된 뒤 한국에서 열풍이 불었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