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기를 소망한다. 주름을 없애고 피부관리를 하는 것도 대부분 다 그런 이유에서다.
최근 몇 년간 온 세계를 강타한 보톡스 주사 요법도 한국에서만 한해 약 10만명이 시술받고 있을 만큼 주름 제거술의 한 방법으로써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보톡스의 인기를 '자가 지방 이식술'이 대신 차지하고 있는 듯 하다.
자가 지방 이식술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랫배나 엉덩이 허벅지 등 뚱뚱한 부위의 지방을 빼내 정제한 뒤 뺨 등 홀쭉한 부위에 채우는 시술이다.
과거에는 자가 지방 이식술로 이식한 지방이 체내로 과도하게 흡수돼 효과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몇 년 전부터 장비와 시술 기술의 발달로 문제점들이 극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자가 지방 이식을 받으려는 환자들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실 자가 지방 이식술 외에도 실리콘 콜라겐 등 인공 보형물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는 시술은 많다.
그러나 수요가 많다 보니 무허가 시술자가 공업용 실리콘이나 파라핀을 주입하는 등 각종 불법 성형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기도 한다. 이 경우 5~6년 뒤 피부에 넣은 내용물이 흘러내리고 염증이 생기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겪는다는 문제점을 피해 갈 수 없다.
일반 병원에서도 필러 등 다양한 주사요법을 환자에게 시술하지만 피부에 넣은 내용물이 자기 것이 아닌 탓에 환자에 따라 크고 작은 부작용들을 동반하는 사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자기 지방 이식술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권유할 만하다.
요즘의 자가 지방 이식술은 지방 흡입 시 가는 관을 통해 낮은 압력으로 지방을 빼내기 때문에 세포 파괴를 줄이고 균일한 지방 입자를 얻을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체액 파괴된 기름성분 등 흡입된 지방의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내고 순수 지방조직만 남기기 때문에 거부감도 줄이고 생착률 또한 높다.
이렇게 얻은 지방은 미세한 주사기로 원하는 부위에 필요량만큼 반복적으로 주입된다. 이때 몸에 정착되는 비율이 30~40% 이상이므로 시술 부위에 따라 평균 2~3회 반복 시술을 권하기도 한다.
보통 수면마취를 권유하며 수술 후 2~3일간은 부기가 있으나 회복이 빨라 보통 7~10일이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부위는 푹 꺼진 양쪽 볼이나 함몰 부분 손등 주름제거 등 광범위하다. 엉덩이가 처진 경우 엉덩이 아래 지방을 빼내어 윗부분에 채워 넣기도 하는데 최근엔 목 부위에도 일부 응용되고 있다. 드물긴 하지만 수술 후 이식된 부위가 약간 단단하게 굳어지는 석회화 현상이나 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겉으로 표시가 나거나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