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폐지 재추진"…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

'끝나지 않았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28일 연방하원 지도부 회의에서 오바마케어 폐지를 재추진할 것임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오바마케어 대체법안(AHCA)의 연방하원 본회의 표결을 30분 앞두고 표결을 철회했다. 사실상 트럼프케어로 불리는 대체법안이 무산된 것.

하지만 폴 라이언 의장은 이날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는 주로 오바마케어 폐지 재추진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당초 법안에 반대했던 의원들도 폐지 논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케빈 맥카티 하원의원(캘리포니아) 역시 "우리는 오바마케어를 수정이나 폐지하기로 약속했고 그것이 정확히 앞으로 우리가 추진할 일"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표결을 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측은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한 상세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