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정지 감경은 당연"…코트 복귀 앞둔 샤라포바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로 자격 정지 15개월이 확정된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9·러시아·사진)가 당초 2년 징계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29일 랜초미라지서 벌어진 ANA 인스퍼레이션 여성 스포츠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1월 호주오픈서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는 "해당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10년간 써왔지만 2016년 1월부터 새로 금지된 사실을 알지 못해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해 스포츠 중재재판소(CAS)로부터 징계 축소 혜택을 받았다.
그동안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글을 쓰거나 패션 전문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샤라포바는 "남은 선수 생활 기간이 많지 않지만 이렇게 마감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슈거포바'란 사탕 사업을 벌이는 샤라포바는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듣고 프로농구(NBA) 나이키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샤라포바는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포르셰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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