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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버턴과 1-1 극적 무승부
Los Angeles
2017.04.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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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종료 직전 PK골
맨유가 안방에서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맨유는 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서 필 야기엘카의 선제골에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즐라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에 성공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시즌 12무째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챙겨 54점째를 기록했다. 에버튼 역시 승점 1점을 올리면서 승점 51점째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경기에 나선 맨유가 전체적인 볼 점유율을 가지고 에버튼을 압박했지만 에버튼이 멋지게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맨유의 힘을 뺐다.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쉴리 윌리엄스의 헤딩 패스를 필 야기엘카가 센스 넘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맨유에서 50번째 경기를 맞는 무리뉴 감독은 후반 초반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필사적으로 득점포 가동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에버튼 로블레스의 선방에다가 무려 두 차례나 골 포스트를 맞았다.
후반 25분 즐라탄의 슈팅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48분 즐라탄이 침착하게 페널키를 집어넣으면서 날아갈 뻔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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