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9년. 부인없이 혼자 젖먹이 아들을 키우는 무일푼 알코올중독자 다니엘 플레인뷰는 오늘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황무지에서 황금을 캐고 있다. 하지만 어느날 석유 유전을 발견하게 되면서 다니엘은 일확천금 돈방석에 오른다.
이후 야심찬 석유개발이 계속 이어지는 동안 그의 삶은 탐욕과 폭력으로 얼룩지게 된다. 업톤 싱클레어의 1927년산 소설 '석유(Oil)'를 원작으로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작품으로 한 석유재벌의 파란만장하고 부조리한 삶을 그려냈다.
'나의 왼발'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주인공인 석유재벌 다니엘 플레인뷰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 작품으로 개봉전 부터 이미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이 데뷔작인 아역배우 딜론 프레지어가 다니엘의 아들 역을 연기했으며 '리틀 미스 선샤인'의 폴 다노 HBO의 인기 시리즈 '로마'의 시아란 하인즈 '반 헬싱'의 케빈 J. 오코너 등이 출연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으며 제 2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부분에 가장 유력한 후보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