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선 삼시세끼만 먹었다던 이들도 나이 들면서 끼니사이 군것질이 당긴다고들 한다. 먹자니 건강 걱정이 앞서고 안 먹자니 스트레스 받는 이 달고 짠 스낵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 스낵은 없을까? 영양학자인 제니퍼 바워스 박사가 제안하는 칼로리는 낮지만 건강 재료들로 만든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스낵을 알아봤다.
▶초콜릿칩 쿠키=마켓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페퍼리지팜(Pepperidge Farm) 초콜릿 청크 쿠키는 1개만 먹어도 지방 6그램과 설탕 10그램을 포함 총 140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초콜릿칩 쿠키 마니아들이라도 영양정보를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 먹자니 자꾸 쿠키가 어른거린다면 '카시(Kashi) 오트밀 다크 초콜릿 쿠키'로 대체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 제품은 페퍼리지팜 쿠키보다 칼로리는 물론 지방과 설탕 함유량도 낮다. 또 '애니스(Annie's) 초콜릿칩 쿠키'도 콘시럽과 트랜스지방이 첨가돼 있지 않고 설탕 함유량도 쿠키 2개에 7그램 정도로 타사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초콜릿=초콜릿 마니아라면 밀크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컬릿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설탕 함유량도 적어 건강에 유익하다. 다크 초콜릿을 구입할 때는 코코아 함량이 70%이상인 것이 좋다. 일부 브랜드에선 코코아 함량 90%이상 제품도 출시하고 있는데 타자(Taza)에선 95% 린트(Lindt)에선 99% 코코아바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역시 높은 설탕과 지방함량 때문에 건강에 신경 쓰는 시니어들은 가능한 피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래도 가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하로탑(Halo Top) 제품을 구입해 보길. 버터컵 초콜릿칩 레드벨벳 시솔트 캬라멜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하로탑 아이스크림은 지방함량과 열량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현저히 낮다. 하로탑 피넛버터 아이스크림의 경우 1스쿱에 총 열량은 70칼로리이며 지방과 설탕 함량도 각각 2.5그램과 5그램으로 시판 아이스크림의 절반 수준이다.
▶소다=콜라나 사이다 같은 소다는 '설탕 폭탄'이어서 가능한 안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쩌다 필요할 때를 위해 구입해야 한다면 아쿠아피나(Aquafina)가 출시한 스파클링 워터를 고려해볼만 하다. 스파클링 워터에 오렌지 레몬 망고 파인애플 블랙체리 등 다양한 맛이 첨가돼 있는 이 제품은 칼로리 제로 식품이다.
▶오레오=미국을 대표하는 스낵인 오레오(Oreo)는 그 역사만큼이나 즐겨 찾는 마니아들도 많다. 그러나 오레오는 칼로리와 설탕 함유량이 만만치 않아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그러나 유기농 재료로 만든 애니스 그래비츠(Annie's Grabbits) 쿠키는 오레오와 맛은 같으면서 설탕과 지방 함유량은 낮고 열량도 한 팩에 100~130칼로리 정도여서 간식으로 즐기기에 부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