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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운전' 남자, 차 애착심 강하다

Los Angeles

2008.02.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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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대체로 한손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비율이 높으며 여성들은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운전대를 잡는 습관으로 성별에 따른 차에 대한 애착심을 측정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보통의 경우 두손으로 차를 운전하는 여성이 차에 대한 애정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영국 동런던대학 심리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한 손으로 운전을 하는 습관을 가진 남성이 두손으로 운전하는 여성보다 차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이안 맥러리 박사는 남성은 차를 몸의 일부로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편안한 감정을 가지고 차를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는 반대로 차를 두손으로 운전하는 여성의 경우 자신이 차와 분리된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차에 생긴 작은 상처에도 종종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은 차에 대한 일체감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큰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검은색이나 은색같이 흔한 색상보다 보라색같이 희귀한 색상의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보다 과시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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