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벤 월리스 클리블랜드로 이적

미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명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센터 벤 월리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옮기는 등 대규모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캐벌리어스는 21일 NBA 트레이드 시한에 맞춰 월리스와 월리 저비악(전 시애틀 수퍼소닉스)을 영입했다.

월리스는 지난해 불스와 4년간 6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유명 수비수지만 올시즌 경기당 5.1점 8.8리바운드라는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캐벌리어스는 이외에도 수퍼소닉스 가드 델론테 웨스트와 불스 출신 조 스미스를 받아들이는 대신 만능 가드 래리 휴즈 등 4명은 불스로 아이러 뉴블 등 2명은 수퍼소닉스로 떠나보냈다.

2005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캐벌리어스에서 5년간 6000만달러를 받기로 한 휴즈는 그 후 부상과 싸우느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근 재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올시즌 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스타전 MVP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중인 캐벌리어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선발 라인업의 60%를 대거 갈아치우는 모험을 감행한 셈이 됐다.

서부컨퍼런스 선두 뉴올리언스 호니츠는 본지 웰스와 마이크 제임스(이상 전 휴스턴 로케츠) 등 가드 2명을 받아들여 벤치를 보강하는 대신 보비 잭슨 등 3명을 로케츠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