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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첫 무실점 투구…최고 94.4마일 '묵직'

세인트루이스,워싱턴에 6-1 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네 번째 등판만에 만든 무실점 피칭이었다.

오승환은 12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 자신의 올 시즌 1호 무실점 경기였다. 팀이 6-1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와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 오승환은 최고 94.4마일까지 나온 묵직한 속구에 슬라이더를 더하며 원래 모습을 회복했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중이었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블론세이브도 한 차례 있었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구원승을 따냈다. 이후 일주일을 쉰 이후 9일 두 번째 등판을 치렀고,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1일 세 번째 등판을 가졌다. 이번에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3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상대는 워싱턴. 팀이 6-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 3-1로 앞섰고, 오승환의 세이브 상황이 주어지는 듯했다. 오승환도 몸을 풀었다. 하지만 9회초 피스코티의 홈런이 터지며 6-1이 됐고, 세이브 상황이 사라졌다. 그래도 몸을 풀었기에 오승환은 9회말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피안타는 있었지만, 특유의 속구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첫 타자 다니엘 머피를 상대한 오승환은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1.9마일짜리 포심을 뿌려 뜬공을 만들어냈다. 다음 라이언 짐머맨에게는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89.1마일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94.4마일의 속구를 뿌린 후 87마일의 슬라이더를 통해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이어 맷 위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마이크 리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만든 승리였다. 앞선 등판에서는 8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타선에서는 피스코티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카펜터가 2볼넷 1타점을 더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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