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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연봉 평균 120% 상승

New York

2008.02.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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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연봉 조정 신청에 들어간 선수들이 평균 120% 이상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최근 올해 연봉 조정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정 신청을 한 110명 선수들의 연봉이 평균 120% 이상 뛰었고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레즈)와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는 각각 1556% 1428%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연봉 조정 신청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 이상 6년차 미만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연봉을 받기 위해 구단과 협상하는 제도로 1972년 도입됐다.

연봉 조정 신청기간 동안 구단과 밀고 당기기를 통해 선수들이 대부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만 양자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제3자인 중재위원회가 나서 구단과 선수 의견을 들은 뒤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한 쪽의 손을 들어준다.

올해는 8차례 중 6차례 구단이 승리하는 등 12년 연속 구단이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이겼다.

연봉 중재는 구단이 승리했지만 선수들은 협상 과정에서 보다 많은 돈을 얻어내며 실익을 챙겼다.

선수 110명의 평균연봉은 138만달러에서 304만달러로 올라 지난해 상승률 106%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2005년 기록한 1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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