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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통해 사랑 나누고 싶어요”

San Francisco

2008.0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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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김라미씨 강좌 개최… 작품 발표회도 예정

내달 15일부터, 새롬교회

천과 천 사이에 천, 양모, 솜 등을 넣어 바느질해 누벼나가는 작업을 통해 인형, 의상, 백 등에 다양하게 작품으로 표현되는 퀼트(Quilt).
“퀼트는 선사시대부터 이미 존재해 왔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생활용품 및 창작작품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움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어요.”
“현대의 퀼트는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하나의 예술분야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침선, 자수, 조각 잇기, 누비기 등 다른 이름으로 부를 뿐 조상 대대로 물려오는 여인들의 솜씨가 깃든 문화입니다.

퀼트 전문가 김라미씨.
김씨는 다음달 15일(토)부터 지역 한인여성들을 대상으로 ‘퀼트 강좌’를 연다.

자신의 출석 교회인 새롬교회(담임 한경호 목사)에서 매달 4회씩 열릴 퀼트 강좌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불우이웃을 위한 별도의 작품을 마련해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는 작품발표회와 바자회 등 알찬 시간도 계획하고 있으며 한달 수강료 40달러는 교회헌금으로 쓰여진다.

“당일 저의 간단한 작품 소개가 있을 예정이며 요즘은 재봉틀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 재봉 위주로 강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는 과학도로서 서울대학교와 UCSF(The Cancer Research Institute)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해 오다가 ‘퀼트 컨테스트’에서의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11번의 입상 경력을 토대로 지금은 미국, 한국 등에서 현대적인 의상, 인형, 가방 등의 분야에서 직물 아티스트로서 퀼트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를 응용한 독특한 양식으로 작품들을 제작 ‘Folded Fabric Elegance’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미국, 한국, 유럽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작가, 강사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퀼트를 통해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그것들이 많은 이들에게 축복으로 다시 흘러 나갈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을 갖기를 원하는 작은 소망에서 이번 강좌를 마련했어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주소: 9000 La Riviera Dr. Sacramento, CA 95826.
문의: (916)770-7542.
홍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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